최근 몇 달 간 급격히 체중이 불어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집 앞 헬스장에 등록했는데, 한달만에 포기,,
나는 헬스에 재미를 못 붙인거 같다.
그래서 예전부터 생각만 했던 수영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먼저, 집근처 사설 수영장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 ㅠㅠ
그리고 내가 사는 동네가 신도시라서 그런가 어린이 수영장만 한가득있다 ㅠㅠ
그래서 다시,,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를 알아보기로 결심!!
제일 처음 수영을 배우는 초급1반은 새벽 6시/7시만 가넝했다 ㅠㅠ
7시 수영은 출근시간 때문에 안되고 결국 6시 새벽수영으로 하기로!!
갓생 살자~~ (할 수 있을 까???)
파이팅,,,ㅎ
그 어렵다는 수강신청에 성공!! (넘넘 기뻤음;;ㅋㅋㅋ)
그러면 강습 갈 준비를 해야지~
프로장비러는 참을 수 없다.
장비 풀 충전,, 하고 싶었는데 일단 참음;; 나의 의지가 얼마나 될까 싶어,ㅎ
일단, 수영복 매장으로 고고!!
아레나로 가서 수영복, 수모, 습식수건 사고 집에 돌아옴
[수영복]
제일 고민 많았는데 (사이즈는 뭘로 해야하는지;; 등등)
수영복에 맞는 내 사이즈를 모르겠어서 인터넷 구매 안하고 바로 오프라인 매장으로 갔다.
비교적 저렴한 세일 상품을 입어봤는데
하체는 맞는데 상체는 큰,, 어정쩡한 사이즈로 되버림;;
내 몸이 이상한거지 수영복은 잘못이 없다;; ㅠㅠㅠ
그래서 선수용으로 구매함,, 역시 장비충은 어쩔 수 없나봐ㅣㅣㅣ


내가 산 수영복~ 역시 초보라 그런가 화려한건 자신이 없었음 ㅋㅋㅋ
무난한 검정색으로~~
그리구 제모도 신경쓰여서 3부로 구매했다.



사이즈는 90
평소에 상의는 55 (90), 하의는 66 (28-29)을 입는다
그런데 첫 강습날 물에 들어가니, 반바지 부분이 돌돌 말려 올라가서 계속 잡아 내렸다ㅠㅠ
이래서 다들 삼각원피스를 입으시나 보다
[수모]
매장직원분께 초보가 쓰고벗기 쉬운 수모 추천해달라고 하니,
실리콘 수모 말고 이런 실리코팅 수모로 추천해주심!!


색깔 넘 귀엽고 이뿌다 >_<
안감은 스판이고 겉감은 실리콘이다

실리콘 수모에 비해 이마압박감이 덜하고 수모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걸 방지해서 머릿결 손상방지(?)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수명도 길어서 오래 착용 할 수 있다고 하니 더더욱 만족
[수경]
시력이 안좋아서 일반 수경은 불편할 것 같아, 집근처 안경점에서 도수 수경으로 구매했다.
주문 할 때, 그냥 검정색 미러로 해달라고 했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그냥 주문 (수경이 뭐 거기서 거기겠지 하고;;ㅎ)
디자인도 무난하니 도수도 들어있고 물에서 쓰니까 너무 좋음!!



phoenics라는 브랜드인데, 요런 케이스에 담아서 주시고 가격은 4만원!!
대 만족
[습식수건]
수영을 오랫동안 했던 친동생한테 물어보니, 습식수건이 편하다고 해서 이것두 샀다;;ㅎ
나는 머리가 길어서 샤워 한 번 하면 수건을 두장씩 쓰는데, 이건 한장으로 머리랑 몸닦기 삽 가넝!!!
물기 머금으면 그냥 짜서 바로 다시 쓸 수 있고 수영장에서 써보니 편하고 좋았다

색깔 종류 많았는데, 핑크덕후는 핑크로 가야조,,,
핫핑크로 구매

크기는 일반 수건 정도


요런 통에 담겨있다.
그리구 첨에는 비닐에 싸져 있는데 벗기면 시큼한 냄새가 난다.
항균처리액 냄새라고 하는 군뇨,,
일반 면타월의 10-20배 흡수력!!
[기타 준비물]
샤워 할 샴푸, 트린트먼트, 바디워시, 샤워타올은 필수!!
나는 그냥 예전에 쓰던 목욕바구니 통째로 들고간다.
혹시 나만 이렇게 목욕바구니 들고오나 싶어서 조마조마(?)했는데, 가보니 다들 이렇게 들고오셔서 안도~
바로 출근해야해서 에어랩(?)도 들고갈까 했는데,
막상 가보니 콘센트 꽂을 곳이 없어서 그냥 거기 드라이기 쓴다.
수영가방도 따로 준비하면 좋다고는 하는데,
특히 매쉬로 된 것!!
나는 그냥 수영복 살 때 사은품으로 받은 파우치 들고 간다

요렇게 수영복, 수경, 수모만 넣는 파우치!!
첫 수업은 너무 재밌어서 평생 다닐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ㅎ
생각대로 꾸준히 수영 다닐 수 있길!! 아쟈아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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